새로 등장한 신규 변이 코로나 증상과 예방법

2025년 여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주목받고 있다. '님버스(Nimbus)'라고 불리는 NB.1.8.1 변이는 기존과는 다른 특징적인 증상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을 당황시키고 있다.

님버스 변이란 무엇인가

NB.1.8.1 변이, 일명 '님버스'는 오미크론 계열의 하위 변이로, 2025년 1월 처음 발견된 이후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23일 이 변이를 '감시 대상 변이(VUM)'로 지정하며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확산 현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의 43%에서 님버스 변이가 검출되어 기존 우세종이던 LP.8.1(31%)을 웃돌았다.

국내에서도 2월 최초 검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7주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면도날이 목을 긁는 듯한 격렬한 통증"이 님버스 변이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환자들은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전문가들은 인후통이 코로나19 환자의 70%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지만, 님버스 변이에서는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탈수 위험도 크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님버스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높은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NB.1.8.1이 인간 ACE2 수용체에 가장 강력한 결합 친화도를 보여 다른 변이보다 더 효율적인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스러운 점: WHO는 현재까지의 데이터로 볼 때 님버스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여전히 중증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실내 환기는 감염 예방의 핵심이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활용하여 실내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2025년 10월 중순부터 님버스 등 최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극심한 인후통이 나타날 경우 독감이나 세균성 인후염과의 감별진단을 위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조기 치료가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8주째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은 행사 참여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님버스 변이는 감염력이 높지만 기존 백신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며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대응책: 현재 정부는 32만 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비축하고 있으며, 현재 유행 규모에는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2025년 10월부터 최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님버스 변이는 높은 전파력과 특징적인 인후통 증상을 보이지만, 적절한 예방 조치와 기존 백신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손 위생, 환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격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받고,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을 자제하여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 노력을 통해 님버스 변이의 확산을 함께 막아나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