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백번의 추억 지금까지 줄거리 정리, 인물관계도 확인하기

by 지극히일상 2025. 10. 14.

백번의 추억 지금까지 줄거리 완벽 정리! 1982년부터 1989년까지, 
김다미·신예은·허남준의 우정과 첫사랑 이야기. 인물관계도와 
회차별 줄거리 총정리. JTBC 토일드라마 12부작

백번의 추억, 1980년대로 떠나는 청춘 여행

2025년 9월 13일부터 JTBC에서 방송 중인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는 고영례와 서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려낸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작으로 편성되어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고 있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티빙에서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희승 작가가 극본을 맡고 김상호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1981년 영화 도시로 간 처녀 이후 44년 만에 버스 안내양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드라마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방송 정보

방송사: JTBC

편성: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2025년 9월 13일

총 회차: 12부작

장르: 시대극, 로맨스, 청춘, 성장, 휴먼

연출: 김상호

극본: 양희승, 김보람

OTT: 티빙 독점 스트리밍

주요 인물관계도 완벽 정리

핵심 인물 삼각관계

고영례 (김다미)는 청아운수 소속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이다. 대학 진학을 꿈꾸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로, 친구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줄 줄 아는 따뜻한 인물이다. 무임승차 승객을 쫓다가 자이언트라는 별명의 한재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가슴 아픈 결심 끝에 야간학교에 지원하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서종희 (신예은)는 카리스마 넘치는 신입 안내양이다. 강렬한 첫인상으로 청아운수에 입사하며 영례와 깊은 우정을 쌓아간다. 영례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는 단짝 친구 사이가 된다. 재필을 향한 영례의 마음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내려놓으며 우정을 선택한다. 작중에서 더글로리의 박연진과 비슷한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7회에서는 고데기 온도 체크 대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한재필 (허남준)은 부유한 백화점 사장 집안의 아들이다. 자이언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영례와 종희 사이에서 운명적 남자로 등장한다. 친구 장덕구의 정학을 막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 마지못해 불법 과외를 시작하게 된다. 4대4 미팅에서 영례, 종희와 재회하며 복잡한 감정선이 시작된다.

청아운수 사람들

최정분 (박예니)은 영례와 함께 일하는 동료 안내양이다. 7년 후에는 육아를 하며 마상철의 도움을 받는다. 임호숙 (정보민), 권해자 (이민지), 차옥희 (오우리), 계금애 (김가영) 역시 청아운수 소속 안내양들로 영례와 종희의 일상을 함께한다.

노상식은 청아운수의 문제적 인물로 등장한다. 영례에게 삥땅을 했다고 윽박지르며 폭행까지 하는 악역 캐릭터다. 영례가 밀쳐내자 더 몹쓸 짓을 하려는 순간 종희가 만년필로 찔러 쓰러뜨리는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다. 김정식 (이재원)은 청아운수의 직원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다.

가족과 주변 인물

정현 (김정현)은 영례의 오빠 고영식의 친구이자 영례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인물이다. 7년 후에는 시장에서 젓갈가게를 운영하며 영례네 식구들과 동료들을 도와준다. 재필의 과외 선생을 하면서 재필의 공부 머리를 알아본다. 종희의 어머니 사고 당시 리어카 수리비를 대준 인연으로, 종희가 사고를 치고 도주하려던 순간 서울행 차표와 자금을 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상철 (이원정)은 재필의 친구로 4대4 미팅을 주선한다. 고영식 (전성우)은 영례의 오빠이며, 박만옥은 영례네 가족의 어머니다. 재필의 가족으로는 아버지 한기복, 어머니 성만옥, 여동생 한세리가 등장한다.

지금까지의 줄거리 요약

1막: 1982년 우정과 첫사랑의 시작 (1회~6회)

1982년 동인천을 기점으로 노선을 운영하는 청아운수에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모범 안내양 고영례가 일하는 청아운수에 강렬한 첫인상의 신입 종희가 입사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영례는 무임승차 승객을 쫓다가 자이언트 한재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세 번의 우연이 운명일지도 모른다며 설렘을 느낀다.

재필은 친구 장덕구의 정학을 막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 마지못해 불법 과외를 시작한다. 영례는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야간학교에 지원하고, 종희와 함께 동상이몽의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둘은 주간 학생의 교복을 빌려 입고 4대4 미팅에 참석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재필과 마주치게 된다.

영례와 재필은 이미 구면인 사이였지만, 영례와 종희가 신분을 속인 이 미팅은 앞으로 전개될 첫사랑 서사와 세 사람의 관계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종희도 재필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영례가 알게 되고, 영례가 그토록 설렜던 자이언트 수건의 주인이 재필이라는 사실을 종희가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사랑이 아닌 우정을 택한다.

6회에서는 청아운수 직원들이 회사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파업을 결심한다. 종희는 재필에게 이별을 선언하며 "이게 맞아"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지만 눈물을 쏟는다. 이별 후 돌아와 영례를 꼭 안으며 우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러나 노상식과의 사건이 터지며 1막은 극적으로 마무리된다.

2막: 1989년 7년 후의 재회 (7회~현재)

6회 마지막 부분부터 드라마는 시즌 2라고 불릴 만큼 큰 변화를 맞는다. 7년이 흐른 1989년 배경으로 전환되며, 주인공들의 직업과 삶이 완전히 바뀐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영례는 더 이상 버스 안내양이 아닌 쥬리 미용실의 스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단발머리가 아닌 긴 웨이브 머리로 변신했다.

한재필은 의사가 되어 나타난다. 7회 예고편에서는 영례를 보고 지나가는 종희의 모습이 포착되며, 세 사람의 운명적 재회를 예고했다. 7회에서는 더글로리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장면이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고데기 온도 체크 할 땐 코에 대 보면 돼"라는 대사로 신예은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9회에서는 고영례, 서종희, 한재필이 병원에서 재회한다. 오랜 시간 쌓인 감정이 교차하며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가운데, 종희의 수양딸 부상 소식을 듣고 달려온 대양그룹 회장 미숙의 등장으로 종희가 VIP 특실에 입원하며 신분 상승이 암시된다. 영례는 재필에게 미용실에서 종희를 만난 일을 해명하듯 털어놓는다.

영례에게는 "그날, 너와 함께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미련과 후회가 남아있다. 두 단짝 친구의 추억이 가득한 학교를 찾아가 쌓아두고 묵혀뒀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제작진은 "9회 방송을 기점으로 청춘 멜로에 예기치 못한 변곡점이 생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장 큰 복병은 노무과장 (박지환)의 재등장이다. 종희에게 상해를 입고 한쪽 팔을 못 쓰게 된 뒤 인생이 무너져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으로 연명하던 그는 낡은 청아운수 안내양들의 사진 속 종희를 노려보며 분노에 치를 떨었다. "남의 인생을 이렇게 시궁창에 처박아놓고 웃어?"라며 복수심을 드러내며 영례와 종희의 앞날에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시청률과 반응

백번의 추억은 첫 방송 시청률 3.3%로 전작보다는 소폭 낮게 출발했다.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못했지만 요일 대비 계속해서 소폭 상승하며 8회에서는 5.8%를 기록했다. 9회는 전국 5.5%, 수도권 5.6%를 기록했다. 올해 방영된 JTBC 토일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낮은 기록이지만, 뉴트로 감성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꾸준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다미와 신예은의 연기 호흡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두 친구가 사랑보다 우정을 선택하는 장면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단짝 친구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내려놓는 짠한 청춘 멜로가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드라마는 "인생을 스치는 사람 중 떠나는 사람은 인연이고, 남는 사람은 운명이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돌아온 사람은 인연일까, 운명일까"라는 영례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을 남겼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영례와 종희의 우정이 재필을 향한 감정 앞에서 어떻게 전개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노무과장의 복수가 두 친구에게 어떤 위기를 가져올지, 그리고 종희의 신분 상승과 대양그룹과의 연결고리가 무엇인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이 예고한 "예기치 못한 변곡점"이 무엇일지, 그리고 영례와 종희 중 누가 재필과 최종적으로 이어질지가 남은 회차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드라마 시청 팁

• 1980년대 시대 고증이 정교하게 이루어져 당시를 경험한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 대우 BF 버스, 현대 포니, 현대 그라나다 등 1980년대 초반 차량이 실제로 등장한다

• 양희승 작가 특유의 말맛 대본 속에 2막을 위한 떡밥이 곳곳에 숨어있어 세밀한 시청이 필요하다

• 티빙에서 독점 스트리밍되므로 놓친 회차는 티빙에서 다시보기 가능하다

마무리하며

백번의 추억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우정과 성장, 그리고 청춘의 애틋한 감정을 담아낸 드라마다. 1982년에서 1989년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세 청춘이 겪는 사랑과 우정의 갈등, 그리고 선택의 순간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의 완벽한 호흡과 1980년대 레트로 감성의 완벽한 재현은 백번의 추억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두 친구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그리고 돌아온 사람들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남은 회차가 더욱 기대된다.